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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책]아무튼,비건-김한민 요새들어 관심도 없던 비건에 관한 책 두 권을 읽게 됐다. 보선 작가의 비건툰, 그리고 오늘 읽은 아무튼 비건. 앞의 책이 논조는 조금 부드러운편이고, 뒤의 책은 조금 더 논조가 강한 편이었다. 동물복지 마크가 붙은 육류,육가공류에 대한 작가의 날선 비판이 기억에 남는다. -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동물복지는 추가비용이므로, 실제 복지 관련 지출은 최소화 할 확률이 높다. - 동물을 착취할 수 있는 제3의 선한 방법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수 있다. - 동물복지 표시가 붙은 제품들은 일반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 내가 비건이 됐다고 상상해봤을 때 카페라떼를 제일 포기못할 것 같다. 원래 고기를 좀 많이 먹거나 하면 먹을 때는 좋아도 화장실 탈이 나기도 하고 해서 자주 먹는 편은 아.. 더보기
오늘의 인생-마스다 미리 도서관에 있는 마스다미리 책들 독파중!! 기분이 꿀꿀해서 집으로 안 가고 호텔 가는거 너무나 로망이다...오늘의 인생 첫장은 아빠와의 다툼, 거의 마지막장은 아빠의 죽음 이후 부재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온다. 가족의 부재 이후 오늘의 인생을 살면서 때때로 슬퍼하는 모습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와닿았다. 나도 그럴 것 같아서. 시끄럽게 굴지 않을 사람에게 끼어듬. 즉, 만만하게 보이는 인상이라는 것. 그녀에게 별다른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그렇게 산다. 는 것입니다. 여기 표현이 너무 좋다. 오후까지 푹 잔 토요일. 커피가 떨어져서 주머니에 지갑만 넣고 장을 보러. 슈퍼에서 커피를 사고 빵집에도 들르고. 바람이 조금 쌀쌀했지마 날은 맑고. 비닐봉지 너머로 맛잇는 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