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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유독 무기력했던,🧔‍♀️ 면접한 군데 보고, 원서 한 군데 쓰고 이번주의 구직활동 끝냈다. 운동을 정말 안 했고, 밥도 거의 사 먹었다. 오랜만의 술약속에서 과음을 했고, 그다음 날 숙취가 너무 심해서 오전에 일어나서 샤워만 하고, 8시간 가까이를 잤다. 진짜 맥주 4병 마셨다고 이렇게까지 맥을 못 추다니,,, 그 여파로 오늘까지 아주 매가리가 없었다. 한번 흐름이 그렇게 잡히니까 외부적인 요인 없이는 일상의 리듬이 뒤죽박죽이다. 더보기
무려 십년전의 신문스크랩 발견 어렸을때 집에서 신문을 구독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절이 아니라 침대 엎드려서 호기심넘치게 이런저런 기사들을 읽었던것 같다. 잠시 대학교 행정인턴으로 근무했을 때 안보는 신문들을 집으로 열심히 날라서 스크랩도 꽤 열심히 했었는데 책상정리하면서 그 흔적을 발견하였다. 그 어린나이의 나에게도 편안함이 필요했나보다. 신문기사의 조그마한 공간을 차지하는 그림이지만 저 뒷모습이 왠지모를 편안함을 준다. https://youtu.be/UvEPv7N89ZA요즘도 충분히 와닿는 내용이다. 사소한거라도 내 손으로 만들어 그걸 활용한다는건 절대 만만하게 볼일이 아니다. 돈만 있으면 정말 뭐든지 다 갖출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렇게 자본주의가 돌아가고 있지만 어느순간 거기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더보기
버리는데도 비용이 든다. 예전에는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버리는데도 비용이, 그러니까 대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옷, 일반쓰레기, 가구 같은것부터 인간관계까지도 포함이다.사들일때는 좋다고 사들이는데 점차 내 좁은 공간을 차지하고서 먼지만 쌓여가는 것들이 많아졌다. 이것들을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으면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매니큐어, 낡은 옷가지, 그릇 기타 등등 나름 버리는 방법을 강구해봐야되는 것들도 많았다. 이런 생각이 들고나서는 구매행위를 신중하게 하는것이 단순히 절약을 떠나서 쾌적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수 있겠구나 싶었다.이 생각은 인간관계로까지 뻗어나갔다. 너무나 나의 기준과 판단없이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에 맞춰나갔던 수동적인 인간관계들이 대부분이였고, 그 관계의 수명이 다할 때 혹은 끝내고 싶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