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관심도 없던 비건에 관한 책 두 권을 읽게 됐다.
보선 작가의 비건툰, 그리고 오늘 읽은 아무튼 비건.
앞의 책이 논조는 조금 부드러운편이고, 뒤의 책은 조금 더 논조가 강한 편이었다.


동물복지 마크가 붙은 육류,육가공류에 대한 작가의 날선 비판이 기억에 남는다.
-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동물복지는 추가비용이므로, 실제 복지 관련 지출은 최소화 할 확률이 높다.
- 동물을 착취할 수 있는 제3의 선한 방법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수 있다.
- 동물복지 표시가 붙은 제품들은 일반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
내가 비건이 됐다고 상상해봤을 때 카페라떼를 제일 포기못할 것 같다.
원래 고기를 좀 많이 먹거나 하면 먹을 때는 좋아도 화장실 탈이 나기도 하고 해서 자주 먹는 편은 아니긴 했다.
그렇지만 커피우유나, 카페라떼는 속이 안좋을 때도 먹을만큼 애정이 커서,,, 지금 이순간도 아이스돌체라떼를 마시고 있을 정도니,


나는 비건도 아니면서 작가가 식사할 때 성취감을 느꼈다는 부분에서 대리체험이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한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본인의 한끼 식사가 분명 비인간동물에게 도움이 됐을꺼라는 믿음이 성취감을 느끼게 해줬을거라는 상상이 됐기 때문이다.
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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